대전시, 전국체전서 중위권 경쟁…철인3종 대회는 2연패

역도 서성환 한국주니어 신기록 …대회 3관왕 차지

지난 17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체육회는 17~2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

대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총 17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득점 3만6000점, 종합순위 9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은 대회 초반부터 다수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철인3종종목에서는 대전시청(여일)과 계룡건설(남일)팀이 각각 개인전, 단체전 우승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청 박가연 선수와 계룡건설 권민호 선수는 혼성릴레이도 우승하며 각각 3관왕에 오르며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역도 종목에서는 대전체고 3학년 서성환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주니어 신기록 1개와 대회 신기록 2개를 포함해 총 3개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주목을 받았다.

볼링 종목에서도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정예리 금메달, 정다운 은메달, 송시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개인전 시상대 전원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승찬 회장은 “현재 대전은 중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며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종합 9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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