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명령 해제에 경부선 등 일부구간 열차 지연 감소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 8월 경부선 무궁화호 사고 관련 노동당국의 작업중지명령이 일부 해제되면서 경부고속선 등 일부 구간 열차 지연이 감소했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필수 유지보수 작업중지 명령에 따른 긴급조치로 신암~청도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 속도를 시속 60㎞ 이하로 제한해 왔다.
이에 따라 평균 20~30분가량의 지연이 발생, 지난 1~15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KTX 총 2789대 열차 지연율은 36.7%을 기록했다.
작업중지 명령 해제 뒤에는 서행구간 58곳 중 15곳의 속도를 100㎞까지 상향해 지연율이 21.9%로 감소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속도 관련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단계적으로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유지보수 작업은 구간에 열차가 진입하지 않도록 일시 대기 또는 차단하거나 선로에 작업자가 들어갈 수 없도록 차단벽을 설치한 후 작업하는 방식으로 재개했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무엇보다 고객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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