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해경'이 방제 전문성 교육…사회공헌사업 지역서 호응
인사혁신처 주관 '해안 방제 기술컨설팅' 사업
- 최형욱 기자
(보령=뉴스1) 최형욱 기자 = 해양경찰 퇴직공무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 지역 어민과 지자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 방제 전문성을 갖춘 퇴직 해양경찰 2명은 올해부터 해양자율방제대 교육과 해안방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어촌계를 방문해 기름 확산 차단과 회수 방법, 해양오염사고 안전관리 요령을 전수하며 어민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보령해경 관내에는 19개 해양자율방제대에 20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전문교육이 부족해 기름 유출 시 효율성과 안전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퇴직해경은 특히 해안가를 구획별로 조사해 지질현황과 방제 방법을 자료화한 ‘해안방제정보집’도 제작·배포해 체계적인 방제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을 줘 단순한 교육 강사가 아닌 실질적 조언자로서 위기 대응의 멘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근영 서장은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륜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가 추진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해안방제 기술컨설팅’은 전문 방제 지식과 경험을 가진 퇴직 해경이 해양오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해안지역 현장 조사와 컨설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현재 해경 퇴직공무원 39명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령해경 관내에는 2명이 배치돼 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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