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억새 풍경'…보령 산·마을서 10~11월 축제 한마당
성주산·오서산·청라 은행마을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10~11월 충남 보령시 곳곳에서 가을 정취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성주산 단풍축제가 오는 25일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성주산 단풍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 향연의 막을 올린다.
전날인 24일에는 석탄산업 희생자 위령제가 거행된다. 축제 당일에는 길놀이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면민 화합 경기와 노래자랑, 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민화 전시 △단풍 기차 운영 △어린이 단풍 그리기 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1월 1일에는 오서산 성연주차장과 억새군락지에서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린다.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등산 코스는 행사장에서 성골, 시루봉을 거쳐 오서산 정상에 오르고, 하산은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오서산 정상에서 북 절터를 거쳐 신암터, 성골을 지나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2코스는 오서산 정상에서 문수골을 거쳐 신암터, 성골을 지나 행사장으로 향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서산 등산대회 △주민 화합 운동경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흥 한마당 △경품추첨 등이 예정됐다.
11월 1~8일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 일원(신경섭 전통가옥, 정촌농원)에선 은행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은행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은행나무와 길조인 까마귀를 스토리텔링 해 차별화한다.
신경섭 전통가옥에서는 은행마을 둘레길 스탬프투어, 목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정촌농원과 주 행사장에서는 관광두레 프리마켓, 보령시 민예총 가을음악회 및 버스킹,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 지역농산물 및 먹거리 판매 등이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단풍으로 물든 성주산부터 황금빛 억새가 펼쳐진 오서산, 노란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청라 마을까지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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