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긴급 점검…안전성 확인
자재 품질검사와 승인 절차 등…대전시 "품질시험 결과 적합 판정"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국토교통부가 안전 논란이 제기된 대전 유등교 가설교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유등교 가설교의 구조적 안전성은 물론 공사 과정에서 자재 품질검사와 승인 절차가 국토부 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 가설공사 일반사항'과 '건설공사 품질시험기준'에 명시된 사전 안전점검 절차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은 건설자재의 품질 적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계 기관에 시정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장 의원과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장철민 의원은 유등교 가설교에 비KS 중고 복공판이 사용됐고, 자재 반입 전에 이뤄졌어야 할 품질검사도 시공이 사실상 마무리된 시점에서야 의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공사와 품질시험을 병행해 최종 품질 시험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하다"고 밝혔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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