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탓 1~10일 수출 15.2% 감소…일평균수출은 33.2%↑(종합)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1~1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33.2%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200.4%), 홍콩(5.2%)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9.1%), 미국(-43.4%), 베트남(-19.0%), 유럽연합(-44.0%) 등은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반도체(47.0%), 석유제품(6.2%) 등이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51.8%), 무선통신기기(-28.9%), 자동차 부품(-49.1%)은 줄었다.

그러나 조업일수(3.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전년동기(5.5일)대비 33.2% 증가했다.

수입은 13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원유(22.2%), 석탄(17.8%)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20.0%), 석유제품(-6.4%), 가스(-29.1%), 기계류(-32.9%)는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41.4%), 대만(0.6%), 호주(18.0%)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27.7%), 유럽연합(-40.4%) 등 감소했다.

한편 9월 수출액은 65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2022년 3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간 수출도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메모리 가격 상승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2.0% 증가한 16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관세 직격탄을 맞은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0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64억달러로 작년보다 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9월 무역수지는 95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