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21일 슈만 피아노협주곡·엘가 교향곡으로 정기연주회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0’ 공연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객원지휘자 김건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협연으로, 독일과 영국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건은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차세대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의 포문은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가 연다. 슈만이 아내 클라라를 향한 깊은 사랑과 낭만적 감정을 담아낸 이 곡은 서정성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으로,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해석으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엘가의 ‘교향곡 제1번 내림가장조’가 연주된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장대한 선율 속에 인간애와 숭고한 이상을 담아낸 명곡이다.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조화를 이루는 연주는 청중에게 진지한 감명과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낭만주의 시대 독일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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