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산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시민 안전·편의 총력
양 시, 종합상황실 7일간 운영…교통·의료·환경·방역까지 대응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성수품 단속·쓰레기 기동처리 등 강화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와 서산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두 도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안전, 교통, 의료, 환경, 방역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당진시는 종합상황근무 63명, 당직 근무 90명, 비상근무 235명 등 총 388명의 인력을 투입해 연휴 기간 빈틈없는 현장 대응에 나선다.
특히 귀성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개소를 5일부터 9일까지 전면 무료 개방하고, 도로 기동보수반을 상시 운영해 기상이변이나 도로 시설물 파손 등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정보포털과 당진시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제공하며, 환경오염·생활폐기물·ASF(아프리카돼지열병)·AI(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반도 편성해 다각적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촘촘히 준비한 연휴 대책으로 실제 민원 상황 발생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재난·안전, 교통, 지역경제, 보건·방역 등 7개 분야 24개 과제를 중심으로 한 ‘추석 명절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총 110개 대책반, 211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책은 △재난·재해 안전 관리 △물가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환경 관리 △비상 진료 및 방역 △공직기강 확립 등으로 구성됐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과 상가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실시한다. 물가안정을 위해 성수품 합동단속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 판촉을 위해 ‘서산 뜨레몰 온라인 기획전’도 마련했다.
아울러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지정해 시민 건강권을 지키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농장·축사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 서산시는 노인·장애인·아동복지시설 등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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