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LG AI 연구원과 AI 연구 협력 본격 추진

임우형 LG AI연구원장(왼쪽)과 방승찬 ETRI 원장이 1일 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및 LLM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ETRI 제공) /뉴스1
임우형 LG AI연구원장(왼쪽)과 방승찬 ETRI 원장이 1일 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및 LLM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ETRI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LG AI 연구원이 1일 인공지능(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먼저 AI 학습데이터의 출처 추적과 법적 리스크 검증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컴플라이어스 기술인 엑사원 넥서스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AI 학습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국방·바이오·에너지 등 특화 영역의 도메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기획・추진한다.

아울러 신규 오픈소스와 AI 모델을 포함한 최신 AI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결집해 신규 R&D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력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설 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산업 및 공공 분야 적용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 차원을 넘어 국내 AI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AI 발전에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초거대 모델 활용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우형 원장은 "전문가 영역에서 엑사원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AI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