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직격탄'…나라장터·조달정보시스템 업무 사실상 마비
시스템 대전센터 밖 소재 산림청·관세청·특허청 피해 미미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중앙정부시스템 접속 차단 나흘째인 29일 현재 정부대전청사 내 기관 중 조달청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대전 소재 국정자원의 서버를 이용하는 조달청의 경우 나라장터와 조달정보시스템 전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조달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나라장터를 재해복구시스템(DR)으로 전환, 29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된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책적으로 일부 기능을 제한해 민생에 밀접한 나라장터 대금지급을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대금지급과 연계해 하도급 대금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하도급지킴이도 29일 재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 진행 중이다.
입찰공고, 투찰, 개찰 등은 연기처리 하되, 시급한 입찰·계약 건은 나라장터에서 선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청의 경우 시스템이 관리원 광주센터에 위치해 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다만 타 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전자출원 시스템 등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산림청 대국민서비스 시스템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18개)와 대구센터(1개)에 있어 대표 누리집, 국가표준식물종관리시스템, 임업경영체통합정보시스템, 국립수목원 예약시스템 등 34개 시스템은 대전센터 화재와 상관없이 서비스를 정상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의 경우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이 광주센터에 소재, 비교적 영향은 적은 편이다. 시스템 복구로 관세청 홈페이지 FTA 포털 서비스 모두 정상 제공하고 있고 관세 수납도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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