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5일간 89만 관객과 함께 마무
61개국 4000여 명 무용단 참여, 전통과 현대 춤의 향연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춤으로 하나 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축제는 지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 비가 내렸음에도, 5일 동안 국내외 89만 4000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 기간 61개국에서 참가한 4000여 명의 무용단은 국제춤대회와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CIDC) 등을 통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춤으로 선보였다.
특히 천안 도심 9차선 도로 550m 구간에서 펼쳐진 거리댄스 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37개 팀이 다양한 춤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흥을 나눴다.
또 대한체육회와 협력한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와 음악과 댄스를 결합한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도 신설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DJ 뉴진스님·현아·잭팟크루의 글로벌 K-EDM 퍼포먼스와 천안 레트로 파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5일 내내 이어졌다.
폐막식에서는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로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배우며 어울린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축제는 시민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제 2026은 내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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