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리튬배터리 반출 착수…소방 “완진까지 상당 시간”
- 최형욱 기자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 당국이 배터리 반출을 통한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2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냉각수를 담아 욕조 형태로 만든 이동식 수조관을 투입, 소실된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반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6~7개가량이 반출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체 배터리 반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소방 당국의 현장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불로 소실된 리튬배터리 팩은 38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부 온도가 고온으로 올라가면서 데이터 장비와 서버 일부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초진을 완료했으나 두시간여 만에 재발화하면서 완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전산실 내부에 설치된 하론계(가스계) 소화기는 화재 진화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선 대전유성소방서장은 “리튬배터리 화재는 다량의 물로 끄거나 물에 담궈 냉각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진화 방법”이라며 “전산실이나 컴퓨터 장치가 설치된 하론계 시스템의 경우 화재 적응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소방은 반출된 배터리를 수조관에 일일이 담아 식히는 방식을 통해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전체 배터리 반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진화 완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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