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김태흠 지사 "세계적 명소로 만들 것"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 모습.(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 모습.(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26일 막을 올렸다.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해미읍성은 대한민국 3대 읍성이자 천주교 3대 성지"라며 "2027년 서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해미성지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미읍성 야경과 어우러진 야간 퍼레이드, 성곽을 무대로 한 역사극 재현, 시민 참여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을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해미읍성 축제가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규모 축제로 발전할 수 있게 도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이번 축제가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과 전 세계 수십만 천주교 신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천주교의 3대 성지인 해미읍성이 주요 순례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