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고교 운동부 '성폭력' 신고…형사 고소까지
학교 측 두 학생 분리조치 사실관계 확인 중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선후배 사이 성폭력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전의 한 고등학교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선배로부터 성폭력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를 호소한 2학년 A 군은 3학년 선배 B 군이 지난 4월 숙박업소에서 도구를 이용해 성폭력을 가하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하기까지 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의혹을 받는 B 군은 전국대회 개인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유망주로, B 군의 부모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오히려 A 군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한 사실이 있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측은 B 군을 전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두 학생을 우선 분리조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할 방침이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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