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년부터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천안 148개 노선, 390대 시내버스에서 현금함이 사라지고 교통카드 등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카드 미소지 시 계좌이체 등 현금 대체 방법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앞서 운수종사자의 업무 경감과 요금관리 효율화 등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9개 노선에서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하다 지난해는 42개 노선, 올해 1월부터는 74개 노선으로 확대 시행해 왔다.

시범 운영 결과 현금승차 비율은 2023년 3%, 지난해엔 0.45%로 급감했다.

시는 전면 시행에 앞서 올해 12월까지 기존 현금함을 병행 운영하고 버스 안내방송 등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시범 운영 결과 승무원의 업무 부담 감소와 요금관리 효율 향상을 확인했다"며 "전면 시행될 경우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