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중국 유학생 체계적 육성…한국어교육센터 설치
랴오청대학에 합작 센터,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에 국제반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대학교가 중국 산둥 랴오청대학교와 합작 한국어교육센터를 설치하고 고등학교 국제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유학생 현지 육성 시스템으로 중국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25일 충남대에 따르면 김정겸 총장단은 중국 산둥성 랴오청 지역의 랴오청대학(聊城大学)과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聊城高级财经职业学校)를 방문해 교육 교류와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들은 이날 랴오청대학을 방문해 ‘충남대-랴오청대 간 양해각서’와 ‘충남대-랴오청대 합작 한국어교육센터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교육센터 현판식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대는 해외에 최초로 유학생 유치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충남대-랴오청대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충남대는 랴오청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어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예비입학전형 및 학부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 유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충남대-랴오청대 합작 한국어교육센터는 랴오청대학 재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충남대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정겸 총장단은 24일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를 방문해 Gu Xufeng 교장, 부교장, 국제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함께 중국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지원 및 충남대 진학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 국제반 현판식도 진행됐다.
김 총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랴오청 지역의 유망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교육 교류와 유학생 유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충남대는 중국 내 진학 연계 루트를 다각화하고 한국어교육센터·국제반 등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와 교육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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