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보령·오천향교서 추기 석전대제 봉행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25일 남포향교(남포면 옥동리)와 보령향교(주포면 보령리), 오천향교(오천면 교성리)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시에 따르면 석전제는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성·선현에게 지내는 제사로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행해진다.

이날 남포향교에선 김완집 원임 전교, 보령향교에선 김원배 현 전교, 오천향교에선 신병희 천북노인회장이 각각 초헌관을 맡아 참배했다.

남포향교는 조선 태종 13년(1413년) 웅천 대천리에 건립돼 중종 25년(1530년)에 현 위치로 이축됐다. 웅천과 남포, 주산, 미산, 성주지역을 관할하던 이곳은 1997년 8월 지방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됐다.

보령향교는 조선 경종 3년(1723년)에 창건해 공자와 중국 4성 4현 및 국내 18현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것이다. 주포와 주교·청소·청라 등 5개 지역을 관할하던 이곳은 1994년 8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됐다.

오천향교는 조선 고종 38년(1901년) 건립돼 1984년 5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37호로 지정된 곳으로 오천과 천북지역을 관할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향교를 보존하기 위해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