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실용화 앞당긴다…사용후핵연료 저감 기술 성과 공유

SMR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저감 핵연료 기반기술 개발사업 성과공유회 포스터(원자력연 제공) /뉴스1
SMR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저감 핵연료 기반기술 개발사업 성과공유회 포스터(원자력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수행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저감 핵연료 기반기술 개발사업' 성과공유회를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대전 호텔ICC에서 개최한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SMR의 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30% 이상 저감하는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가동원전에서 사용하는 핵연료보다 농축도가 약간 높은 저농축우라늄플러스(LEU+) 핵연료와 이에 최적화한 노심을 사용해 높은 핵연료 연소도·경제성·효율성·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등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SMR 핵연료 소재․부품 제조 기술과 성능 및 노심 해석 기술을 개발해 LEU+ 핵연료 실물화의 기반을 마련, 고연소도 SMR 핵연료의 해석 코드 체계를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SMR 사용후핵연료 발생 저감을 위한 핵연료·노심 기술 개발 성과는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 중인 혁신형 SMR 기술과도 연계될 수 있다. 이에 SMR의 실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과 서울대학교, 미래와도전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성과공유회는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 등을 비롯한 산·학·연 및 규제기관의 핵연료·노심 전문가 140여 명이 참석한다.

김동주 원자력연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SMR의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저감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협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향후 SMR의 성공적인 실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