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내포역 신축' 첫 삽 떴다…2027년까지 548억 투입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3일 예산군·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예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서 서해선 내포역 신축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내포역은 지상 2층, 연면적 2386㎡ 규모의 선하역사와 광장, 주차장 등으로 조성된다. 2027년까지 총 548억 원이 투입된다.

내포역이 완공되면 서해선이 지나는 도내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갖춰진다.

특히 2031년 서해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완료되고 내포역이 정차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현재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된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역이 개통하면 사람과 자본, 기회가 예산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충남은 내포역을 거점으로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역은 2010년 서해선 기본계획에 '장래역'으로 고시됐으나 2012년 12월 충남도청 이전과 2020년 1월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설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도와 예산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도민 숙원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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