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5 드론 페스타' 관람객 1만여명 몰려

지난 20일 열린 '2025 드론 페스타' 진행 모습.(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지난 20일 열린 '2025 드론 페스타' 진행 모습.(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도청 일원에서 열린 '2025 드론 페스타'의 누적 관람객이 1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드론스포츠 대회와 1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이번 행사는 30여 종의 드론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세계 챔피언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 드론스포츠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 결과, 드론 레이싱 '디지털 시네후프·FPV 슈퍼볼 레이스' 등 2종목 1위는 김민찬(세계 챔피언) 선수, 아날로그 드론레이싱 부문 1위는 한영기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드론농구 종목은 유소년 부문 1위는 강동청소년C팀(류동준·김민주·이태원·김승우·진민우 선수), 비기너 부문 1위는 팀실론(황윤섭·장인규·이종흔 선수), 마스터 부문 1위는 SPIN-X팀(박호열·구승현·강창현·정희철 선수)이 각각 차지했다.

무인헬리콥터 조종경진대회 중급 부문 1위는 심주영 선수, 고급 부문 1위는 Kan Poono 선수가, 핸드런치 글라이더 조종경진대회 1위는 박건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1200대의 드론 라이트쇼는 충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힘쎈 충남' 등의 메시지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 버즈와 박민수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최 측은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철저한 안전 관리와 관람객들의 협조 덕에 행사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임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드론 산업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