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아우른 무대” 간월도 사랑 가요제…2000여명 환호 속 성료
대상에 15세 이소담 양 1000만원 상금, 금상 김대욱 씨 500만원
추진위 이희출 위원장 사비 출연으로 마련…애향 가요제로 주목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특설무대에서 지난 19~20일 열린 제1회 간월도 사랑 가요제가 2000여 명의 관객 환호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연소 참가자인 이소담 양(15·당진)이 대상을 차지하며 1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금상 김대욱 씨(53·서산) 500만원 △은상 최욱로 씨(39·태안) 200만원 △동상 장충근 씨(67·천안) 50만원 상금 등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소담 양은 또래를 뛰어넘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박수를 한몸에 받으며 ‘간월도의 바다처럼 청량한 목소리’라는 찬사를 얻었다.
이번 가요제는 간월도를 사랑하는 이희출 간월도사랑 가요제 추진위원장이 사비를 출연해 마련한 행사로, 세대를 초월한 음악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주민들이 몰려 노래와 바다 정취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밤을 즐겼다.
주최 측은 “간월도 사랑 가요제가 서산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간월도는 서산의 자랑이자 전국적인 관광 명소”라며 “이번 가요제를 통해 지역민의 열정과 문화적 역량이 하나로 모아진 만큼, 앞으로 간월도가 서해안 관광·문화의 중심지로 더욱 빛나도록 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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