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시민, 1차 민생회복 쿠폰 음식점서 가장 많이 사용

신용체크카드 38.6%, 음식점서 결제…지역상품권도 35.4%
아산, 쿠폰 지급률 99.25%…전국·충남 평균보다 높아

아산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음식 구매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민들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음식 구매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결과 모두 35만 4691명에게 682억 원이 지급됐다. 이는 대상자의 99.25%가 지급받은 것으로 충남 평균 지급률 99.12%보다 높은 수치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시민이 24만 451명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 6만 3456명(17.9%) △선불카드 5만 506명(14.2%) △온누리상품권 278명(0.08%) 순이었다.

쿠폰 사용처는 지급 수단에 관계없이 음식점이 가장 많았다 .

신용·체크카드(38.6%), 지역사랑상품권(35.4%), 선불카드(28.9%) 사용처의 3분의 1이상이 음식점으로 확인됐다.

이어 신용·체크카드는 편의점(11.3%), 패션·뷰티(10%)의 사용량이 많았고, 지역상품으로는 학원·교육(20.9%), 편의점·마트(7.6%) 이용 비율이 높았다. 선불카드는 생활소비(15.5%), 마트·슈퍼(13.4%) 순이었다.

시는 1차 결과를 토대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2차 소비쿠폰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김범수 부시장은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와 이의 신청을 신속처리해 전국은 물론 충남 평균보다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며 "1차 사업 결과를 토대로 2차 지급 역시 더 많은 시민이 민생회복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