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서울시와 손잡고 청소년 역사문화교류

역사·문화·체험 활동…내달 서울 청소년 태안 방문 예정

지난 16일 서울 문화체험에 나선 태안군 청소년들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8/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경험을 마련했다. 서울시와 손잡고 지역의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선사한 것이다.

군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2025년 태안-서울 역사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태안지역 초·중등 청소년 32명이 서울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은 서울 역사 버스투어와 청와대 탐방, 주요 랜드마크 견학을 통해 우리 역사와 도시 문화의 맥을 직접 체감했다. 또 드론 조종 실습, 제과제빵, 스포츠 클라이밍 등 새로운 분야의 체험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넓혔다.

태안군과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상호 교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서울 방문에 이어 내달에는 서울시 청소년 32명이 태안을 찾아 태안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낯선 곳에서 배우고 교류하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감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이번 교류 사업이 단발적 경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들이 곧 태안의 미래”라는 믿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