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는 천안"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제20·21대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놓고 타지역에서 요구한 '공모'에 대해 천안의 강점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풍부한 연구 기반 시설, 전국 단위 접근성, 국가 균형발전 효과 등 국가 연구시설에 필요한 요건을 완벽히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관련 법 개정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확보, 설립 용지 매입 완료 등 선제적으로 기반을 마련한 것도 타지역이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천안은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과 경부·호남고속철 분기점,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다.

수도권과 충청권 주요 도시는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전국 단일 연구기관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천안·아산 일대에는 단국대 치과대학병원, 순천향대병원, 단국대 치의학연구소 등이 있고, 인근 충북 오송에는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 질병관리청, 식약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다.

특히 세종(행정), 대전(연구개발), 오송(바이오), 천안(치의학)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메가시티 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잇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라는 것이다.

실제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서면 인구 2000만 명 이상이 반경 1시간 내에서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도의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연구·산업·균형발전·국민 체감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천안이 최적지임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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