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중 금강에만 없는 민물고기생태관…"충남도, 설치 추진을"
박미옥 도의원 5분발언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물고기 전시체험관이 없는 지역으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미옥 충남도의원(비례·국민의힘)은 17일 열린 36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도의원은 "경기부터 경북, 경남, 전남에 이어 2024년 충북까지 4대강을 중심으로 민물고기 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유일하게 충남 금강 유역에만 관련 시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개관한 충북 아쿠아리움은 현재까지 42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민물고기 전시체험시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했던 '종어'가 1980년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사례를 들며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금강 생태계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강에는 멸종위기종 5종과 고유어종 28종을 포함해 총 64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데, 이와 연결된 부여‧청양 지천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서식지는 중점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도의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 특성상 기존 팀 업무와 병행 추진은 한계가 있어 별도의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며 "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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