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서산시·기업인 산업위기 극복 다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민관 협력 본격화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대산석유화학단지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서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환영식’을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유상만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28일 서산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성과를 기념하며, 지정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이어 산업위기 대응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에탄항만·터미널 구축 등 과제를 공유했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와 가계 안정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금융·투자 지원책을 가동, 이차보전·특례보증·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기업 수요에 따라 시제품 제작 지원, 마케팅, 상품 기획 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2026년에는 연구개발·경영자문·고용안정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상만 회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역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기업인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공동 건의문 채택, 기업 간담회, 시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정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공감대를 확산해 왔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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