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수시모집 경쟁률 11.2대 1…대전·충청 4년제 중 최고

논술전형 17.91대 가장 높아…"국책대·특성화대학·취업률 강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한기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65명 모집에 모두 8568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을 포함해 대전·충남북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 전형이 17.9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10.57대 1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9.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올해 신설된 충남형 계약학과(조기취업형)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도 6.4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신설된 융합자율전공에 지원자가 많아 △공학융합자율전공이 20.17대 1△ICT융합자율전공이 16.86대 1 △건축공학과 15.95대 1 △에너지신소재공학전공 14.18대 1 등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기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에도 불구하고 매년 경쟁률이 상승해 올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11년 중 최고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길상 총장은 "수시 경쟁률 상승은 국책대학이자 공학·ICT·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80%가 넘는 취업률과 우수한 취업의 질,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풍부한 복지 혜택 등이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입학하는 학생들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이끄는 1등급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