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아산 배방(천안·아산 R&D 집적지구)에 추진 중인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개소한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센터)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에 지상 5층, 연면적 6475㎡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조성에는 총 520억 원(국비 200억원·도비 107억8000만원·아산 167억2000만원·민자 45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바이오 의료기기 평가실, 세포 시험실, 이화학 실험실, 동물 임상병리실 등의 시설과 67종 114대의 최신 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인공 피부·관절 등과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등에 대한 제품 개발과 실증·평가·인허가를 통합 지원한다. KTL 바이오 분야 인력 60명이 상주하며 기업을 지원한다.

도는 센터 개소로 지역 내 바이오 의료기기 인증·시험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 상용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개소 예정인 의약품상용화센터와 연계해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바이오헬스산업을 바이오 의료기기, 수면산업,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등 3개 방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2027년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센터를 열어 기업들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바이오헬스산업을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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