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반도체 상생협의체 출범…도·삼성전자 등 80개 기관·기업 참여
반도체산업 투자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삼성전자와 금융·투자기관 등과 손잡고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충남 반도체 상생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도는 11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김태흠 지사, 지현기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상생협의체에는 도와 천안·아산시, 공주대 등 7개 교육기관, 충남테크노파크 등 9개 연구기관·단체, 삼성전자 등 61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포럼 등 오프라인 교류 협력 추진, 수요 기반형 현장 기술·테스트베드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전주기 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추진 전략은 △충남 반도체 패키징 산업 생태계 조사·분석 △특화 사업 도출 및 실행 계획 수립 △장비·인프라 공동 활용 체계 구축 등이다.
출범식에서는 하나은행·농협은행·케이앤투자파트너스·그래비티벤처스와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반도체산업 투자 활성화와 관련 산업 육성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도와 천안·아산시는 반도체 투자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협의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농협은행은 도내 반도체 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케이앤투자파트너스와 그래비티벤처스는 유망 기업 발굴·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다.
김 지사는 "반도체산업은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 대학·연구기관들이 한 몸처럼 협력해야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1조6000억 원 규모의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실증 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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