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재료 유출 특성화고 교사 3명 검찰 송치
시험 전날 재료 확인·공유…혐의 인정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조리기능사 시험 재료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온 고등학교 교사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천안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교사 A 씨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6월 교내에서 실시되는 조리기능사 실기 시험 전날 조리 재료를 확인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리기능사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자격 시험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조리 시설 등을 갖춘 해당 학교에서 시험을 진행해 왔다.
A 씨 등은 비공개된 시험 재료의 보안 스티커를 뗐다 붙이는 방법으로 재료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 관계자는 "3명의 교사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다만, 시험 재료 유출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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