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재향경우회, 전국청소년 통일안보 문예작품 공모전 성료

전국 420여 점 응모… 대상, 동화중 1학년 이지민 학생
“나라 사랑과 평화통일의 소중함 되새기는 장(場)”

공모전 응모작품 심사 모습(서산재향경우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8/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재향경우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서산시의회·서산교육지원청·서산경찰서가 후원한 ‘제8회 전국청소년 통일안보 문예작품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운문 310점, 산문 110점 등 총 420여 점의 작품이 접수돼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심사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 경희사이버대 조동범 강사, 충남문인협회 시인 등 전문가 3명이 맡아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경기 남양주 동화중학교 1학년 이지민 학생이 수상했다. 이지민 학생은 ‘열네 살의 눈으로 본 호국과 통일’이라는 작품을 통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호국열사의 희생을 떠올리며, 잊혀져서는 안 될 나라사랑의 가치를 또래의 시선으로 진솔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서대전초등학교 4학년 김율곡 학생 등 3명이, 은상은 서산여중 1학년 최하록 학생 등 6명이 차지했다. 동상은 경남 창원 성민여자고 3학년 이슬미 학생 등 9명이, 입선 27명을 포함해 총 67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낙인 회장은 “점차 국가안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희박해지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이 호국보훈과 애국심을 글로 표현해 준 것이 매우 값지다”며 “참여해 준 학생과 지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이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호국안보, 자유수호, 평화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길환 사무국장도 “통일안보라는 주제가 쉽지 않아 응모가 저조할까 우려했지만,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어 감사하다”며 “수상자들에게는 추석 전에 선물을 전달하고, 향후 축하 자리를 마련해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재향경우회는 지난 2018년 ‘청소년 통일안보 백일장’으로 출발해, 매년 전국 규모 공모전으로 확대해 왔다.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돼 청소년과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교육자료와 지역사회 애국심 고취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자세한 수상 결과와 명단은 서산경찰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