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명품 관광도시로"…충남지사, 한옥마을·금강정원 등 추진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16일 당진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대규모 한옥마을 조성과 금강권 정원 개발 등을 통해 공주시를 명품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공주시를 찾아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공주 발전 4대 핵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우선 도는 2036년까지 공주 관내 4곳에 총 1300호 규모의 한옥마을을 조성한다. 지난 3월 '공주 고도 보존육성 시행계획'을 고시하며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도는 백제의 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한옥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통커뮤니티센터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한옥마을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우성면 어천리∼죽당리 일원에 350억 원을 투입해 금강권 지방 정원도 조성한다.
산림청으로부터 조성 예정지 승인을 받았고, 내년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후 3년간 운영을 거쳐 2031년 국가 정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오송 식품안전관리인증원(2027년)과 세종 축산환경관리원(2028년)의 공주 이전도 발표했다. 두 기관 이전으로 연간 4만여 명의 교육 방문객이 공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1월 공주·부여·청양 공동으로 국제밤산업박람회 개최도 추진 중이다. 충남은 전국 밤 생산량의 55.3%(2만 2015톤)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김 지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옥마을과 금강권 정원 조성 등으로 공주를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6일 당진에서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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