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국내 첫 3개 출연연 융합형 연구소기업 설립 업무협약

2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열린 융합형 연구소 기업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특구재단 제공) /뉴스1
2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열린 융합형 연구소 기업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특구재단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가 2일 ㈜코헨스와 함께 '융합형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핵심 바이오 기술을 공동 출자하는 융합형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첨단바이오 기술의 사업화 및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협약을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출자기술 및 보유 인프라 연계 △기술사업화 및 시장 진입 지원 △투자유치와 대·중견기업과의 연계 등을 골자로 한다.

공동 출자 기술은 △원자력연의 항당뇨 펩타이드 △생명연의 대사질환 예방·치료용 조성물 △독성연의 항염증 효과 후보물질 등 특허 총 7건이다.

기관들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설립을 공동 추진하며 이후 1단계로 반려동물용 염증 치료제 개발, 2단계로 인체용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3개 출연연이 보유한 첨단바이오 기술을 융합하고 기업과 협력해 사업화로 연결하는 새로운 융합형 연구소기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딥테크 기술사업화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