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상습 수해 하천 점검…“근본 대책 서둘러야”
농어촌공사 “석문호는 여유 수위…하천 정비 시급”
-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직접 찾아 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의원들은 지난 26일 관내 주요 하천과 내수면 시설을 점검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먼저 삽교호 유역의 신리 제1·2배수문과 파천수로 배수문을 찾아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당진시 건설과는 “관리 구역이 넓고 배수문만 80여 개에 달해 인력과 예산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문 관리 용역 확대, CCTV 및 거름망 설치,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를 방문한 시의원들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석문호 배수관문 운영 상황을 청취했다. 농어촌공사 측은 “석문호는 100년 빈도로 설계됐으나 실제 수위는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당시에도 약 1억5000만 톤의 여유 용량이 있었음에도 하천에서 석문호로 물이 흘러오지 않아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문호 수위 상승이나 배수갑문 홍수배제 능력 부족이 원인이라는 근거는 부족하다”며 “석문호와 역천·당진천의 수위 영향 관계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는 항구적 피해 예방을 위해 당진시 주관의 ‘석문호 유역 종합치수계획 용역’ 추진을 건의했다. 시의원들은 이밖에도 초대천, 오봉천, 남원천 등 주요 하천 정비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으며, 당진천 홍수방어벽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윤명수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은 수해 피해 원인을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천 관리와 재해 예방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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