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투비유니콘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천안 소재 기업 투비유니콘과 서면으로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은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산사태 대응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도에서는 최근 10년간 기후변화로 집중 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피해 건수는 연평균 651건에서 223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특히 도내에서도 지난 집중 호우로 인명 피해를 포함한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사업에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국비 38억원·민간 1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도내 도립공원 3(덕산·칠갑산·대둔산)곳으로 등산객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도는 수요기관으로 실증 장소를 제공하고, 투비유니콘은 클라우드 기반 산사태 대응 플랫폼, 인공지능(AI) 분석 모델, 드론 긴급 통신망 등을 개발·운영한다.

주요 기술 개발 내용은 △인공지능 드론 기반 긴급 통신망 구축 △클라우드 기반 산사태 현장 대응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 조난자 위치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첨단 기술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