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대 130㎜ 폭우…비 피해 11건 접수·출근길 일부 통제(종합)
대전·충남 남부 호우특보 유지…북부는 모두 해제
낙뢰로 공주 200세대 정전…오후까지 최대 40㎜ 더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밤사이 최대 1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2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0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보령(삽시도) 133㎜, 천안 104.9㎜, 공주(유구) 85㎜, 부여(양화) 63㎜, 논산(연무) 63㎜, 태안(용도) 58㎜, 계룡 57.5㎜, 홍성 49.3㎜, 예산(원효봉) 47㎜, 청양 41.5㎜, 서천 40.5㎜, 당진(신평) 39.5㎜, 대전 36.2㎜, 아산 35.5㎜, 서산 30㎜, 금산 21.1㎜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전과 논산·금산·부여·서천·계룡을 제외하고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10~40㎜ 더 내릴 전망이다.
밤사이 많은 비로 보령 주교면 고정리 일부 세대가 침수돼 거주자들이 일시 대피하는 등 충남에서 모두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배수 지원이나 가로수 쓰러짐 등으로 인명피해는 없다.
이밖에 오전 3시50분께 공주 탄천면 일대에 낙뢰에 따른 정전이 발생해 200세대가 불편을 겪었고 현재 복구 중이다.
큰 피해 없이 하천 수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피해를 우려해 출근길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계룡시는 이날 오전 7시22분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두계천 세월교 양방향 통제 및 우회를 안내했다. 아산시 읍내지하차도는 오전 3시40분께부터 사전 차단된 상태다.
대전 유성구는 죽동천교 일원 언더패스 차단을 안내했으나 오전 8시14분 차단 해제를 알렸다.
충남 일부 시군에서는 천변 등 주차장과 산책로, 교량과 하천변 등 총 11개소도 침수 등 우려로 현재 출입을 막고 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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