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여름 테마파크·야외 물놀이장에 7만여 명 발길

무료 개방·안전 운영,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된 여름 테마파크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5/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운영한 여름 테마파크와 야외 물놀이장이 총 7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5만여 명 대비 2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두 시설은 명실상부한 ‘서산의 여름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여름 테마파크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성연면 왕정리 687번지 일원에서 운영됐다. 유수 풀과 워터 봅슬레이, 나무 데크 수영장 등 대형 시설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친환경 버블풀, 쉼 카페와 대형 쉼터까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입장료는 무료로 개방됐고, 일부 놀이시설은 2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운영돼 부담 없는 여가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서산종합운동장 내 야외 물놀이장은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문을 열었다. 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몽골 텐트 42동을 설치해 휴게 공간을 확충했고, 주말마다 물총놀이 이벤트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 놀이터”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는 매일 개장 전 안전요원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업체를 통한 수질검사와 잔류염소 측정으로 위생·안전을 철저히 관리했다. “아이들과 함께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다”는 부모들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무더위 속 시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준비한 테마파크와 물놀이장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