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후손에 시민단체 가세…독립기념관장 퇴진 요구 거세져

기념관 겨레의마루서 퇴진 집회
22일 천안시 국회의원 합동회견

21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마루에서 천안·아산 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이 모여 김형석 관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2025.8.21. /뉴스1ⓒNews1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실 점거 농성을 시작으로 김형석 관장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21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마루에서는 천안·아산 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이 모여 집회를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친일 역사 왜곡 발언을 일삼는 김형석 관장을 독립운동의 역사로 세운 독립기념관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법과 절차로 할 수 없으며 직접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부터 관장실을 점거 농성 중인 독립운동가 후손 오주현 씨는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기억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가볍게 만들고 선조들의 희생을 폄훼하는 발언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김형석 관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형석 관장 퇴진 집회는 같은 장소에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천안시 국회의원 3명과 시·도의원들의 합동 기자회견이 예고됐다.

23일에는 민주당 천안시갑 지역위원회 주최로 천안 시민단체가 함께 김형석 관장 규탄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관장실 점거 농성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장 퇴출 국민운동본부'를 꾸려 퇴진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독립기념관장 퇴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0일부터 독립기념관장실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21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마루에서 열린 김형석 관장 퇴진 집회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이 발언하고 있다. 2025.8.21. /뉴스1ⓒNews1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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