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기 총괄건축가’에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위촉

수석건축가엔 박호영 정일아키포럼 대표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공공건축 품질 혁신과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앞장설 4기 총괄건축가로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수석건축가로 박호영 정일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도 건축 정책 기본계획 수립 △주요 공공건축 사업 기획·설계·시공 자문 △공간환경 계획 수립 등 도내 건축·도시 전반의 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대와 일본 도쿄대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광현 총괄건축가는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건축·도시공동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79년부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수십 명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해 왔다. 앞선 3기에서도 주요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과 자문을 총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박호영 수석건축가는 중앙대 건축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본부장을 역임했다. 과천시 국립과학관, 경주시 예술의 전당 설계 등 다수의 공공·민간 건축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도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획·설계 전 과정에 걸친 자문 강화 △충남 역사·문화·자연환경을 반영한 설계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공공건축은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총괄건축가와 수석건축가가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충남의 도시와 건축 발전을 선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