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독립유공자 한훈 의사 후손 가정 방문

이응우 계룡시장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 독립유공자 한 훈 의사의 손자인 한상빈 선생의 가정을 방문했다. (계룡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응우 계룡시장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 독립유공자 한 훈 의사의 손자인 한상빈 선생의 가정을 방문했다. (계룡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이응우 계룡시장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 독립유공자 한훈 의사의 손자인 한상빈 선생의 가정을 방문했다.

독립운동가 한훈 의사(1889~1950)는 1906년 홍주의병에 참전하며 독립운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1907년 신도안으로 이주 후 을사오적 처단을 모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만주로 망명했으며, 대한광복단과 광복회의 창립에 기여하는 등 무장투쟁과 군자금 모집에 헌신했다.

상해 임시정부와도 협력하며 일제에 강력히 대응했던 그는 징역 23년이라는 긴 형기와 수감 생활의 고초에도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으며, 이러한 헌신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특히, 독립운동과 애국정신을 이어가는 한 훈 의사의 손자인 한상빈 선생 역시 지역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을 주고 있다.

그는 한훈기념관 건립 시 할아버지의 유품을 무상 기증하며 후세에 선열들의 희생을 알릴 기반을 마련했다.

매년 농사지은 쌀을 이웃들에게 나누고, 계룡시 학생들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응우 시장은 “할아버님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없었을 것”이라며 한 의사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한훈 의사의 높은 뜻을 잇고 지역 나눔과 미래 인재 육성에 헌신하신 한상빈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