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에서 연기나네" 고속도 출근길 소방관 달려가 화염 진압
교통통제, 인명 피해도 막아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출근 중이던 한 소방관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대응해 큰 사고를 막았다.
1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경기 수원 팔달 분기점 인근에서 1톤 화물차 적재함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를 목격한 당진소방서 석문119안전센터 소속 이윤 소방사(30)는 즉시 차량을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소방사는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 후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을 먼저 확보했다. 이어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화염 진화에 나섰다.
소방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 교통 통제도 담당했다. 이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 덕에 화재는 더 번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소방사는 2023년 1월 27일 구급대원으로 처음 임용됐다.
이 소방사는 "출근길에 화재를 보고 바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초기 화재는 몇 초 차이로 피해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대응한 소방대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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