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베트남 소수민족 학생에게 글로벌 장학금 전달

탁평곤 교수가 베트남 소수민족 지역인 뿔레이꾸(Pleiku)를 방문해 ‘Pan아시아 의사소통장애 전문가협회’에서 조성한 장학금을 현지 대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우송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탁평곤 교수가 베트남 소수민족 지역인 뿔레이꾸(Pleiku)를 방문해 ‘Pan아시아 의사소통장애 전문가협회’에서 조성한 장학금을 현지 대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우송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의 탁평곤 교수가 최근 베트남 소수민족 지역인 뿔레이꾸(Pleiku)를 방문해 ‘Pan아시아 의사소통장애 전문가협회’에서 조성한 장학금을 현지 대학생에게 전달했다.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는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의 탁평곤 교수가 최근 베트남 소수민족 지역인 뿔레이꾸(Pleiku)를 방문해 ‘Pan아시아 의사소통장애 전문가협회’에서 조성한 장학금을 현지 대학생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언어·청각 분야의 미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Pan아시아 의사소통장애 전문가협회’는 지난 2025년 4월 한국과 아시아 지역 교수 및 전문가 7인이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다. 우송대 탁평곤 교수가 초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송대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는 지난 10여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지속적인 교육 및 봉사 활동을 통해 언어·청각 전문학문의 정착을 도왔으며, 2023년부터는 라오스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학생들과 함께 ‘솔챌린지(Sol-Challen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적 감각과 사명감을 갖춘 언어·청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글로벌 경험을 쌓고 있다.

이수복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학과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시아 지역 내 교육 형평성 제고와 국제 협력의 초석이 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향후 우송대에서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을 공부하고자 하는 유학생들에게도 글로벌 장학금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송대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는 중부권 유일의 언어·청각 융합 전공으로, ICT 기반 교육과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청력검사 실습,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국가자격증 취득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언어·청각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임상 역량과 봉사정신을 함께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