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위기 극복 위한 정부 실사단 방문
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 서산공장 찾아 기업 애로 청취
실사 바탕으로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열려
- 이동원 기자
(서산=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정부 민관합동 실사단이 지난 4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와 충남도가 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실사단은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 엘지화학 대산공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 및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등 관계자들과 △석유화학산업 위기 현황 △대산석유화학단지 가동률 저하 문제 △지역경제 파급 영향 △전기료 감면 등 지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로 대산단지 내 석유화학업체 상당수가 생산량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실사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국 2위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갖춘 국가 산업의 중요 기반 시설"이라며 "계속되는 산업 위기로 인해 설비 가동률 저하와 투자 중단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더불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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