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억 수해 피해' 오세현 아산시장 "한달이 1년 같다"

1일 월례모임서 공직자들에 감사…"마지막까지 최선" 주문

오세현 아산시장./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달 아산에 440㎜가 넘는 폭우로 큰 수해를 겪은 오세현 아산시장은 1일 직원 월례모임에서 "지난 한 달이 1년 같다"며 재난 대응을 위해 힘쓴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이재민들은 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의지하며, 위로받고 있다고 한다"며 "재해 발생 초기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쓴 동료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틀동안 최고 444㎜의 폭우가 쏟아져 제방붕괴와 주택 침수 등 667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 금액은 424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37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중 63명은 여전히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0년 빈도의 폭우로 인해 2020년 이후 가장 큰 수해가 발생해 피해 주민들은 아직도 고생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분들의 생활과 마음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비 지원을 통한 피해 복구가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피해 현황과 증거 자료를 충실히 확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