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자동살수장치 멈추면 급수차 출동…코레일-소방 합동훈련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1일 오후 충남 아산에 있는 경부고속선 산동1교에서 관할 소방서와 '자동살수장치 급수지원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레일 온도를 식히는 '자동살수장치'에 공급하는 물이 떨어진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은 저장탱크 저수량이 떨어진 상황을 아산소방서에 즉시 전파하고, 소방서는 신속히 급수차를 출동시켜 급수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날 소방차량 진입로와 이동 동선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코레일과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안정적인 열차 운행을 위해 △급수 프로세스 △비상 시 선로 직접 살수 △소방인력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백영종 코레일 고속시설사업단장은 "이어지는 폭염의 날씨에 자동살수장치 저수량 등을 지속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레일 온도가 4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자동살수장치를 고속선 자갈도상 구간과 일반선 주요 구간 등 전국 457곳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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