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물을 '월명수' 이름 붙여…정명석 먹는물 불법판매 기소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여신도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잇따라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신도들을 상대로 약수터 물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31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주 정 씨 등 2명을 먹는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 씨 등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신도들 사이에서 불치병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충남 금산 JMS 월명동 수련원 약수터 물을 '월명수'라고 이름을 붙여 팔아 2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JMS는 월명수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판매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수입이나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물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정 씨는 현재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다른 여신도들에 대한 성범죄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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