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우수성 경험' 중국 호남이공대 학생 44명 호서대서 연수

3주간 화장품 조향·제조 과정 이수…한국 문화 탐방도

국내 실습과정 이수한 중국 호남이공대학 학생들.(호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호서대학교는 중국 호남이공대학 학생 44명이 국내에서 3주간의 'K-화장품 제조 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호서대는 K-화장품의 우수성을 공유하기 위해 중국 호남이공대학과 중외합작과정의 화장품 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국내 교수진이 중국 현지에서 강의하고, 학기 중 국내에서 제조 교육 과정 등을 이수하게 된다.

44명의 학생들은 국내에서 화장품 조향 교육과 제조 과정을 실습하고, 아모레퍼시픽 등 산업체 방문하며 견문을 넓혔다.

또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독립기념관 등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쩡이팅(ZENG YITING) 호남이공대 학생은 "작은 향수병 속에 단순한 향이 아니라 마음의 향기가 담는 조향 실습이 인상 깊었다.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기간 류창후이 호남이공대학 부총장도 방한해 아산 지역 화장품 기업 '온궁'과 'BIOCM' 등을 찾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박설호 호서대 부총장은 "양 대학의 중외합작 과정은 기술과 문화를 동시에 체득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실무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학생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