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지정…"해양서 내륙까지 관광 확장"

민간자본 514억원 투입…골프장 확장, 콘도 리모델링 등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 현황도.(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역 숙원사업인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관광단지 지정)이 최근 도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민간자본 총 51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2028년 남포면 창동리 산25-1번지 일원 96만4195㎡ 부지에 추진된다. 개발은 관광진흥법 제52조 및 제54조에 따른 관광단지 조성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자는 ㈜대천리조트다.

관광단지에는 기존 9홀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고 콘도미니엄 리모델링, 아트스테이션과 문화숲길 조성, 기존 운동 오락시설 정비 및 확충 등 다양한 체류 관광 요소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9홀 규모로 머문 대천리조트의 이용객 대부분은 지역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변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는 5년 이상 방치돼 있고 숙박시설도 연평균 예약률 30%에 머무는 상황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지정은 보령이 해양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내륙까지 확장되는 체류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라며 "기존 유원지의 한계를 극복해 복합 관광단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