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500억 피해' 아산에 도움 손길 이어져
장판·생필품 기탁…특별성금 모금도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에 폭우로 쓰러진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KCC글라스 아산공장은 최근 아산시에 1억 원 상당의 바닥재를 기탁했다.
지난 16~17일, 이틀간 400 ㎜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아산에는 400여 가구가 침수됐다. 피해 가정에서는 장판과 벽지를 교체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KCC글라스 박원 공장장은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침수 피해 가구 중 저소득 가정 및 우선 복구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단체 (사)나눔愛밥차·(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생활용품 생산업체 ㈜LG생활건강도 2억 원 상당 생필품을 기부했다.
생필품은 ㈜LG생활건강에서 생산한 샴푸와 치약, 비누, 세제 등으로 구성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특별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모금이 종료되는대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삶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은 지난 폭우로 인해 50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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