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통시장 냉풍기 82대 설치…여름철 고객 편의 증진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약 40일간 중앙시장과 도마큰시장에 이동식 냉풍기 총 82대를 설치하여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 속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동식 냉풍기를 시장 내 주요 동선에 배치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냉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앙시장활성화구역 내 10개 시장과 도마큰시장이 시범 운영 대상이며, 중앙시장 47대, 도마큰시장 35대가 설치되어 8월 말까지 운영된다. 상인들은 이번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전시는 이번 냉풍기 운영을 통해 고객 체류시간 증가, 시장 이미지 개선,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사업 효과 분석 후 내년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활용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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